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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극복에 가장 도움이 되었던 것을 몇 가지 적어보려 한다.
역류성 식도염 초기인 나의 상황을 꼭 염두에 두시길바랍니다.
목차
천천히 먹기
사실 나는 천천히 먹는 편은 아니다.
그런데 천천히 먹여야 한다.
내 생각이지만 내가 이직을 했는데, 그전회사에서는 직원들 따라 밥 빨리 먹으면서 엄청 식사시간이 빨라졌다.
그런데, 직장으로 옮기면서 속히 편해졌음.
전반적으로 직원분들이 소식하기도 하고 천천히 먹으면서 한결 편해짐
(그리고 그전 직장에서 받았던 스트레스가 해결된 것도 큰 것 같다)
먹고 눕지 않기
나는 그동안 먹고 눕는 생활 덕분에 역류성 식도염을 얻었다.
식사 후 3~5시간은 눕지 말아야 한다.
부득이하게 자야 하는 상황이라면 역류성 식도염 베개를 이용하거나
왼쪽으로 누워서 자는 것을 추천 요새는 정말 좋아져서 역류성 식도염 베개를 그냥 등받이 쿠션처럼 이용하고 있다.
먹고 나서 걷기
이거 진짜 좋았다.
조금 과식했다 싶으면 걷는 거 추천 사실 나는 족저근막염도 (심하진 않지만 있는데)
걷는 운동이나 등산을 좋아하는데도 그냥 한다.
대신 족저근막염에는 걸을 때 스케쳐스같이 푹신한 신발 짱추천
대신 요새는 걷기는 목적지를 걸어가는 정도에서만 걷고 있고,
평상시 운동은 수영을 하는 것으로 족저 근막염을 방지하고 있고,
월 1회 정도 등산이나 걷기 운동을 하고 있음 하루 만보 정도는 나한테는 괜찮은 듯
내 생활과 맞는 음식과 피할 음식을 찾는 것
커뮤니티를 보니 사람마다 증상과 맞는 음식이 다 다른 것 같다.
나 같은 경우엔 위에 좋은 음식 원탑으로 꼽히는 양배추가 나한테는 그렇게 잘 맞는 음식이 아니었다.
https://health.chosun.com/healthyLife/column_view.jsp?idx=7156
익힌 양배추 이런 건 나쁘진 않았은데, 영양제나 즙 같은 게 엄청 좋진 않았음,
오히려 마는 잘 맞았음 위에 부담 주는 거로 꼽히는 투 탑 바로 커피와 밀가루,
기름진 음식들! 나는 밀가루는 포기 못했다.
나한테 밀가루 음식을 포기하라는 것은 육식을 포기하는 것보다 더 심각한 일이다.
그래서 난 커피를 끊기로 했다.
커피는 기호식품이기 때문에 대체재들이 더 많다.
디카페인 커피를 주문할 수 있으면 디카페인 커피를 먹거나 카모마일이나 루이보스,
페퍼민트 같은 카페인이 없는 차들이 있으면 항상 그걸 마셨음 초반에는 좀 피곤한 감이 있었는데,
익숙해지니 괜찮아졌음.
애초에 나는 카페인이 심하게 받는 스타일이라 원래도 커피 마시면
심장이 쿵쾅 되었다가 익숙해지니 괜찮아졌던 사람인데,
위에도 안 좋은 걸 굳이 마셔야 하나 싶어서 그냥 끊었음
찬물 마시지 않기
역류성 식도염과는 별개 일수 있으나, 찬물이 몸에 좋지 않다는 걸 깨달은 뒤에 적극 실천 중이다.
예전에 찬물 먹고 고생한 경험 이후 안마시다가 막상 또 여름 되면 찬물을 벌컥벌컥 마셨으나, 또 체함.
물론 나도 죽겠다 싶을 때는 차가운 음료 마심
(얼마 전에 한양도성길 걷다가 더워서 근처 카페에서 수박주스 먹었는데 울었음. 너무 시원하고 달고 맛있어서)
중국 사람들이 한국 사람들 찬물 마시는 거 보고 놀란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진짜 걔네가 찬물 안 마시고 차 마시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고 본다.
나같이 위가 안 좋은 사람들은 진짜 물먹고 체할 수 있으니 위 나쁜 사람들은 마시지 마세요.
회사 가서도 정수기에 찬물이랑 더운물 항상 섞어서 온도를 미지근한 상태로 먹고 있음
탄산은 피함
아예 안 먹는 건 아님. 그렇지만 탄산 먹으니 확실히 속이 불편한 걸 겪은 이후로는 탄산은 잘 안 먹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