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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가을을 맞아 울산 간월재 억새군락지 찾으실 분들을 위해 최단코스
그리고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에서 출발하는 울산 등산코스를 비교해서 소개해드릴게요
신불산과 간월산 두 개의 형제봉 사이에 갈마처럼 잘록한 간월재는 영남알프스의 관문같은 곳으로,
무려 5만평이나 되는 억새밭이 형성되어 있어 10월~11월 큰 볼거리를 제공해주고 있답니다.
목차
1. 간월재 억새군락지 최단코스
영남알프스 자체가 가지산을 중심으로 9개의 산이 만들어내는 풍경을 뜻해서
사실 어디를 가고 싶은지 혹은 어디로 가는지에 따라서 코스가 엄청 다양하고 그에따라 소요시간도 달라지더라고요.
먼저 신불산 최단코스 또는 간월재까지 가는 최단코스에요
울산 등산이 목적이 아닌 간월재 억새군락지 구경이 목적인 분들께 알맞는 코스라 할 수 있는데요
배내2공영주차장에 주차하고 사슴농장에서 출발하는 코스로 편도로 2~3시간쯤 걸려 영남알프스 간월재까지
가는 가장 최단코스이자 또 가장 쉬운 코스라 할 수 있어요.
주차요금은 무료지만 가장 쉬운 코스인만큼 관광객들이 이쪽으로 몰린다는 사실
정식도로가 아닌 임도라 도로는 비포장에 가깝지만 그래도 나름 정리가 잘 되어있고 산길이
아니라 걷기 어렵진 않았어요. 다만 평지가 아닌 산길을 편도 6km, 2~3시간이나 걸어야하기 때문에
왕복이면 12km에 5~6시간 편안한 복장과 신발은 필수에요
2. 복합웰컴센터에서 출발하는 코스
확실히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에서는 신불산 임도와 비교해서 등산복을 제대로 갖춰입은 분들이 많더라고요.
이길로 가면 신불산, 간월산 모두 갈 수 있지만 시간과 체력을 생각해서
대부분 하나를 선택해서 다녀오는게 일반적이긴해요.
신불산 등산코스 아니랄까봐 시작과 동시에 가파른 계단코스가 바로 시작되더라고요.
계단길과 경사가 급한 임도가 번갈아 나오면서 체력적으로 힘든 코스였지만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서 쉬엄쉬엄 갔네요.
3. 간월재휴게소
쉬엄쉬엄 올라 영남알프스 간월재 휴게소에 도착했는데요.
복합웰컴센터에서부터 쉬엄쉬엄 걸어서 총 2시간 반쯤 걸렸던 것 같아요.
간월재 휴게소를 빙둘러 길게 줄서있는 사람들은 바로바로 컵라면을 먹기 위해서에요
4. 신불산 억새평원
간월산 등산코스 컵라면 먹고 잠시 쉬었다가 다시 본격적으로 울산 등산을 시작해보았는데요.
시간관계상 도저히 신불산과 간월산 2개는 못오르겠더라고요.
고민끝에 간월산에 오르면 신불산 억새평원을 감상할 수 있기 때문에 저희는 간월산을 선택했어요
올라가면서 반대편의 억새평원을 감상하는 재미가 쏠쏠하더라고요
금빛과 은빛 물결로 반짝이고 있는 5만평의 억새는 정말 장관이었고요
햇볕의 위치와 각도에 따라서 또 시간에 따라서 다른 색깔로 보이는 억새는
지금 시즌 아니면 만날 수 없는거라 더욱 특별해보이죠.
5. 억새평원
감상하며 인생샷 참고로 휴게소에서 간월산 정상까지 오르는데는 1시간 정도 소요되었고
내려오는데엔 40분 정도 걸렸어요. 내려와서 영남알프스 간월재 억새군락지를 좀 더 가까이에서 만나면서
사진도 찍고 휴식시간을 가졌어요. 울산 간월재를 기념하는듯한 돌탑에서 인증샷도 찍어보았고요.
울산 영남알프스의 가을의 매력은 이곳 간월재 억새군락지라는걸 다시한번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고
가을을 대표하는게 단풍뿐만 아니라 억새 또한 이렇게나 화려하다는걸 새삼 깨닫게 되었네요.
가을, 아름다운 곳들이 참 많지만 울산 간월재에 가셔서 단풍의 매력과는 또다른 억새의 매력에 푹 빠져보시길요